리들샷부터 다이소 뷰티까지, 2024년을 여는 뷰티 트렌드 총정리
고물가 시대, 뷰티 시장에서도 가성비가 화두입니다.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뷰티 시장에 진출하여 화제를 모은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다이소는 ‘리들샷’과 같은 인기 제품을 보급형 버전으로 출시하며 소위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죠. 2024년에는 뷰티 트렌드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이번에는 오픈서베이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4를 바탕으로, 현시점의 뷰티 소비 행태를 정리합니다. 연령대별 한국 여성 소비자의 피부 고민부터 현재 사용하는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제품 종류와 제품 구매 채널 등, 최신 뷰티 트렌드를 데이터로 확인해 보세요. 트렌드 리포트 풀버전은 아래 버튼을 눌러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연령대별 피부 고민과 뷰티 키워드
뷰티 분야에서 지금 가장 핫한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전국 만 15~59세 여성 소비자에게 직접 묻고, 응답별 언급량을 한눈에 파악하기 좋게 워드클라우드로 시각화하여 나타내보았습니다.
먼저 10~20대는 비건과 퍼스널컬러를 가장 많이 언급했습니다. 이외에도 자연스러운, 물광, 리들샷도 언급량이 많은 편이죠. 30대에서는 리들샷과 리프팅이 가장 주요한 키워드로 등장하고, 그다음으로 미백, 탄력 등이 나열됩니다. 40~50대에서는 미백, 탄력, 리프팅이 가장 주요한 키워드입니다. 뷰티 트렌드 키워드가 연령대에 따라 퍼스널컬러부터 리들샷, 리프팅, 탄력, 미백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부 고민 역시 연령대별로 다릅니다. 10대가 여드름·뾰루지와 같은 트러블과 피부색/톤을 가장 많이 고민한다면, 20~30대는 모공 관련 고민이 크다고 답했습니다. 40~50대는 공통적으로 주름·색소침착·피부 탄력 저하를 고민하죠. 연령대별 뷰티 트렌드와 피부 고민을 고려한다면 타겟 연령층에 따라 다양한 키워드를 활용해 어필할 수 있어 보입니다.
스킨케어만 6종, 데이터로 보는 한국 소비자의 뷰티 루틴
이번에는 소비자가 현재 어떤 뷰티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지, 크게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으로 나누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스킨케어 제품은 한 사람당 평균 5.99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0명 중 약 4명이 4~6개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며(41.7%), 그보다도 많이 7~9개를 함께 사용하는 비중도 작지 않습니다(37.0%). 4개 이상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소비자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해, 한국 소비자가 공통적으로 스킨케어 단계에 공을 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을 조합하는 걸까요? 조합의 최소 개수인 2개를 사용하는 경우와 평균에 해당하는 6개를 사용하는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스킨케어 제품을 단 2개만 사용한다면 그 2가지는 스킨/토너와 크림입니다. 이를 기본으로 하고, 6개까지 사용한다면 여기에 미스트나 에센스/세럼/앰플, 페이스오일·로션/에멀전이 추가됩니다.
다음은 메이크업입니다. 메이크업 제품 역시 평균 사용 제품 수는 5.96개로 스킨케어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스킨케어와 달리 메이크업 단계는 저마다 다양한 듯 보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제품 개수를 묻자, 응답이 1~3개부터 10개 이상까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죠(각 29.0%, 27.3%, 22.1%, 21.6%).
메이크업 제품을 조합할 때 단 2개만 선택한다면 쿠션과 립스틱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와 색조 제품 하나씩을 사용해 간단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이죠. 그렇다면 평균 개수인 6개까지 조합하면 어떨까요? 메이크업베이스/톤업크림/BB크림/CC크림과 파운데이션 같은 베이스 제품, 그리고 립글로스/립틴트/립라커·립밥/립컬러밤 등 다양한 립제품이 더해집니다. 베이스 메이크업을 꼼꼼하게 챙기되, 색조 중에서는 립 메이크업에 특히 신경 쓰는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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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메이크업 제품 선택 시 고려 요소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 중, 소비자는 스킨케어 제품을 더 자주, 더 큰 비용을 들여 구매합니다. 스킨케어 제품을 1년에 약 5.6회, 한 번에 평균 50,500원어치를 구매할 때, 메이크업 제품은 3.7회, 한 번에 40,200원어치를 구매하죠.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요소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둘 다 효과와(1~3순위, 각 60.4%, 51.6%), 사용감(1~3순위, 각 40.2%, 53.2%)이 가장 중요한 요소죠. 특히 이 2가지는 다른 요소 대비 압도적인 선택을 받아, 뷰티 제품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외에는 품질 대비 가격이 합리적인지와(1~3순위 기준, 각 38.7%, 35.6%), 인터넷/쇼핑 사이트에서 긍정적인 후기가 있는지도 고려합니다(1~3순위 기준, 각 27.9%, 31.9%). 브랜드와 가치는 효과·사용감과 같은 제품 자체의 특징이나 가격·후기에 비하면 중요도가 낮아 보입니다. 브랜드의 인지도나 이미지, 사회적/환경적 가치 추구 여부를 제품 구매 시 고려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죠.
1020 사로잡은 다이소 뷰티, 올리브영 대항마 될까
뷰티 제품을 쇼핑할 때는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활발하게 이용하지만,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비중이 더 높습니다(각 84.7%, 70.5%). 특히 오픈마켓·네이버쇼핑·올리브영 앱 순으로 이용률이 높죠(각 36.1%, 34.7%, 32.1%). 오프라인 채널 중에서는 올리브영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54.2%).
한편 최근 다이소가 새로운 뷰티 쇼핑 채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래 생활용품 전문점인 다이소는 2022년 4월 뷰티 사업을 시작해 화제였는데요.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면서 뷰티 시장에서도 ‘가성비’가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고, 다이소가 국내 여러 브랜드와 손잡고 저렴하면서도 제품력 있는 제품을 출시해 그 니즈를 충족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시장에서는 과연 다이소가 오프라인 채널 1위인 올리브영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를 두고 관심이 모입니다.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젊은 층인 10~20대가 먼저 다이소에 반응했습니다. 10~20대에서 다이소가 평소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채널이라고 답한 비중이 다른 연령 대비 눈에 띄게 높죠(각 21.6%, 11.8%). 사실 10~20대는 올리브영을 특히 많이 이용하는 연령층이기도 합니다(각 71.2%, 72.6%). 다이소의 점유율이 아직 올리브영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앞으로 오프라인 뷰티 구매 채널 구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는 기대를 갖고 지켜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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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Soo
오픈서베이 콘텐츠 마케팅 매니저